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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개원 1주년 서울성모병원 홍영선 원장 "국내 정상급 병원으로 우뚝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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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개원 1주년 서울성모병원 홍영선 원장 "국내 정상급 병원으로 우뚝 서"

입력
2010.04.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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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의 하루 평균 외래환자가 6,000명으로 지난해 개원 전(3,700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 명실상부한 정상급 병원으로 우뚝 섰습니다."

홍영선(55ㆍ사진) 서울성모병원장은 병원 개원 1주년(5월3일)을 앞두고 2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홍 원장은 "병상 가동률이 개원 5개월 만에 97%를 넘었으며, 1주간 평균 수술건수도 600건을 돌파하면서 서울성모병원 개원 전(구 강남성모병원)보다 진료실적이 1.5~2배 가량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홍 원장은 "개원 후 입원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 병실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일단 교수연구실로 사용 중인 병원 7ㆍ8층을 리모델링해 200여 병상을 추가로 늘리겠다"며 "장기적으로 별관(구 강남성모병원)을 리모델링해 500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가톨릭대 의대, 의학전문대학원, 가톨릭의과학연구원 등 3대 축을 활용해 진료ㆍ교육ㆍ연구 등 '3위일체'의 초대형 종합의료과학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장은 해외 환자 유치와 관련, "지난해에만 우리 병원에 7,200명의 해외 환자가 찾아왔다"며 "올 2월 문을 연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 사무소를 통해 재미교포는 물론 현지인도 최대한 빠르고 간편하게 우리 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사무소를 방문한 재미교포나 현지인은 병원에서 파견한 의료진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최적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는 귀뜸했다.

홍 원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병원은 지난 70여년 간 '생명존중' 이념을 바탕으로 한국 의료역사를 이끌어 온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중심병원이자 한국 가톨릭 의료의 최일선"이라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까지 따뜻하게 보살피는 정신을 바탕으로 '환자로 만나 가족이 되는 병원'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 원장은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87년부터 내과 교수로 있으면서 가톨릭암센터 소장과 강남성모병원 임상시험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이사장과 아시아태평양 호스피스학회 완화의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악성림프종, 위암 등 고형암의 항암치료 및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의 권위자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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