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8ㆍ클리블랜드)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석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시즌 타율을 3할1푼3리에서 3할2푼4리로 끌어올렸다.
이날 2안타로 추신수는 지난 25일 오클랜드전 이후 3경기 연속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3경기 연속 멀티히트는 지난 13~16일 텍사스와의 3연전 이후 시즌 두 번째.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1-3으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러드 위버에게 우전안타를 빼앗았다. 3회에 이어 5회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위버의 초구 체인지업을 당겨 또다시 우전안타를 뿜었다.
추신수는 1-5로 뒤진 7회 1사 1ㆍ3루에서는 구원투수 제이슨 불거에게 볼넷을 얻어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클리블랜드는 득점에 실패했다.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마무리 브라이언 푸엔테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클리블랜드의 2-5 패.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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