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지붕 밑'과 '말띠 며느리' 등 90여 편을 연출한 영화감독 이형표씨가 26일 오전 10시3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고인은 1953년 공보처 현상소 운영을 담당하면서 '대한뉴스' 제작을 주관했고, 신상옥 감독의 '젊은 그들'(1955) 각색을 맡으며 영화계에 나와 '서울의 지붕 밑'(1961)으로 감독 데뷔했다. 대표작으로 '엄마의 일기'(1968) '미인'(1975) 등을 남겼다.
유족은 아들 대양(에너지경제연구원 경영지원실장)씨와 딸 난실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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