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에 대거 쏟아진다.
SK텔레콤은 26일 아이폰 대항마로 떠오르는 안드로이드 OS탑재폰을 포함한 스마트폰 10종을 올 2분기에 출시,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안드로이드 OS 2.1버전을 탑재한 갤럭시A(삼성전자), 시리우스(팬택)를 출시한다. 5월에는 구글 넥서스원 제조사인 HTC가 후속 모델 HTC 디자이어를, 6월에는 갤럭시S(삼성전자), 드로이드 2종(모토로라) 등 총 8종을 출시한다. 또한 기업 업무 처리에 최적화한 모델로 평가 받고 있는 블랙베리 볼드(림)와 윈도 모바일 6.5를 탑재한 HTC의 HD2도 선보인다.
이처럼 SK텔레콤이 공격적으로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하는 이유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해 단말기 라인업을 강화하고, 스마트폰 대중화를 앞당겨 국내 시장에서 부는 아이폰 열기를 잠재우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최근 3개월간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라온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이 2배로 급증(4만6,000개)하는 등 안드로이드 OS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 안드로이드 탑재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은 2분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은 이라며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 2분기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모두 국내외 최고의 제조사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응집된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며 "개인의 취향과 용도, 가격대를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임현주 기자 korear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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