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김연아와 같이 합니다. 아사다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김연아의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49∙캐나다)가 아사다 마오(20∙일본)를 지도할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했다. 오서 코치는 25일 "아사다의 코치직을 맡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확실한 선을 그었다.
오서 코치는 지난달 토리노에서 열린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아사다의 코치를 맡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오서 코치는 "아사다의 매니지먼트사인 IMG로부터 들은 이야기"라며 "공식적인 요청도 아니었고 단 한 번뿐이었다. 이후 전혀 진척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오서 코치는 이어 "내게 1순위는 무조건 김연아다. 김연아가 선수생활을 계속할지 아니면 프로로 전향할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선수생활을 계속하게 된다면 계속 김연아의 코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6~1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아이스쇼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10'을 마치고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간 오서 코치는 다시 제자들을 가르치며 김연아의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