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사랑운동이 출범한 지 1년3개월 만에 그 실천수단인 내 고장 사랑카드의 가입자가 20만 명을 돌파한 데는 이명박 대통령, 김형오 국회의장,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 영화배우 정준호 등 지도자들과 유명 스타들의 선도적 동참이 큰 역할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1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포항사랑카드 신청서에 직접 서명하면서 "이 운동이 고향사랑에 그치지 않고 국민과 나라 전체를 사랑하는 시발점으로 승화하기 바란다"는 격려의 뜻을 밝혔다.
김연아 선수는 지난해 4월12일에 동참하며 피겨여왕의 꿈을 키운 고향 군포를 돕기로 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펜싱 여자플뢰레에서 은메달을 딴 남현희 선수는 서울사랑카드에 가입했고 영화배우 정준호씨는 내 고장 사랑운동 출범식부터 참석, 홍보대사를 자청했다.
정치인으로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문희상 국회부의장, 이윤성 국회부의장,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 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와 홍준표 전 원내대표, 민주당의 정세균 대표와 원혜영 전 원내대표 등이 참여했다.
지자체의 참여는 폭발적이었다. 서울시, 충남도, 부산시를 비롯 서울 18개, 강원 8개, 경기ㆍ인천 23개, 경상 19개, 전라 18개, 충청 9개 등 모두 95개 지자체가 이 운동에 동참했다. 정부 부처의 참여도 활발했다. 현인택 통일부, 최경환 지식경제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백희영 여성부 장관 등이 내 고장 사랑카드에 가입했으며 서울지방경찰청과 경기, 인천, 광주경찰청이 동참한 데 이어 부산(26일), 대전(29일), 경남(5월7일), 충북(11일), 경북경찰청(12일)의 가입이 예정돼있다. 부산교육청과 무주교육청도 함께했다.
기업들의 참여도 잇달아 법인카드가 22일 현재 7,762개가 발급됐다. 주요 경제단체장인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연합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공일 대한무역협회장이 참여했다. 기업인으로는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남수 고문, 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 솔로몬금융그룹 임석 회장, STX그룹 이종철 부회장, 대상그룹 박성칠 사장, 최영 하이원리조트, 장해석 무주리조트 사장, 유용종 워커힐호텔, 김철호 본죽 사장 등이 동참했다. 공기업에서는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비롯 이성열 대한지적공사, 김상돈 서울메트로,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 등이 뜻을 같이 했다. 이외에도 군부대와 병원, 사회시민단체의 동참이 줄을 잇고 있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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