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에 입문한 지 만 5개월도 안 된 새내기 안국현(초단)이 국내 최대 기전 본선에 올랐다. 반면 아마추어기사의 사상 첫 프로기전 본선 진출 꿈은 마지막 문턱에서 좌절됐다.
지난 16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통합예선 결승에서 '아마 돌풍'의 주인공 박영롱이 박영훈에게 져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다른 예선 결승전에서는 작년 12월에 입단한 안국현이 지난 기 본선 멤버 서건우에게 불계승을 거두고 생애 첫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모두 8명을 선발하는 올해 통합예선에서 이세돌 박영훈 조한승 백홍석 김기용 박정근 안국현 등 7명의 본선진출자가 가려졌다. 남은 한 조에서는 강동윤이 그동안 맥심커피배 결승전과 후지쯔배 본선에 출전하느라 계속 대국 일정이 연기됐다. 강동윤과 이희성이 26일 예선 3회전을 치러 이 대국 승자가 27일 윤준상과 결승전을 벌인다.
통합예선 통과자 8명과 전기 결선진출자로 시드를 받은 이창호 원성진 홍성지 김승재 등 12명이 6명씩 양대 리그로 나뉘어 펼치는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 경기는 5월4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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