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최근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의 교원단체 명단 공개와 관련,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I) 등 각국 교원단체에 문의한 결과 유사 사례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프레드 반 리우벤 EI사무총장은 교총에 보낸 답변서에서 "교원단체(노조) 회원 정보를 공개한 것은 교원단체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며, 다른 나라, 최소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그런 정보가 공개됐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EI는 교총이 요구할 경우 이번 사안을 국제노동기구 결사의자유위원회(CFA)에 제소하고 한국 정부에 항의서한을 보내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한편 조 의원은 이날 법원이 국회의원의 권한을 침해했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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