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개정된 소방공무원 복제 규칙에 따라 최근 디자인과 소재가 바뀐 새 제복으로 교체했다고 21일 밝혔다.
8년 만에 디자인과 소재가 모두 변경된 새 제복은 소방공무원의 80%가 착용하는 주황색 기동복의 기능성을 향상시켰다. 주황색 상하 기동복의 색상은 상의의 경우 일반 구급대는 검회색, 구조대는 주황색으로 구분하고, 하의는 검회색으로 통일했다.
기동복 소재도 기존보다 빨리 마르고 보온성과 통기성, 신축성이 뛰어난 폴리에스터와 폴리프로필렌, 나일론 등을 혼용한 특수소재가 사용됐다. 근무복은 권위적인 이미지를 개선해 일반 시민에게 친밀감을 주도록 부착물을 줄였다. 진회색 계열의 정복은 검회색의 예•정복 겸용 상의 한가지로 통일됐다. 기존에 있던 예복은 폐지했다.
소방공무원 신발도 기존의 신사화 같은 단화와 부츠형 기동화뿐 아니라 평상시나 출동 때 겸용으로 신을 수 있는 등산화 형태의 활동화가 새로 지급됐다. 이와 함께 비행복, 훈련복, 수난활동 반바지, 체력단련복 및 우천활동복 등 특수 업무 수행에 착용하는 제복에 대한 규정을 따로 정해 필요에 따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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