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주요 20개국) 행사 참가자가 이동하는 동선에 삭막한 콘크리트 벽이 없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11월 ‘G20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콘크리트벽 8개소 1.5㎞를 포함해 총 30개 노선 8.5㎞ 구간에 대한 벽면 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점 추진 구간은 G20 정상회의 이동 동선에 포함된 곳이며, 주로 행사장인 코엑스 주변과 주요 호텔, 도심 및 공항 주변 등이다.
코엑스 주변은 강남 봉은사길 내 41m 구간과 강남대로 100m 구간과 공항에서 도심으로 접근하는 개화로 180m 구간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주요 호텔 주변인 아차산 300m 구간과 서울역 주변 호텔 주변인 장충동, 명동, 퇴계로 등 3개 노선 600m 구간, 한남로 270m 구간도 벽면 녹화를 통해 회색 콘크리트 벽을 모두 없앤다.
녹화 방법은 상부 녹지가 있는 경우는 하수형(늘어뜨릴 수 있는 담쟁이)을 적용하고, 대부분 벽면 하부에 선형화단을 만들어 벽면을 타고 올라가는 덩굴성 식물과 초화류 등을 식재할 예정이다.
박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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