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고려대)가 달궈 놓은 피겨 아이스쇼 열기를 아사다 마오(이상 20ㆍ일본)가 이어 받는다.
일본의 자존심 아사다는 6월5,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Ⅹ-메달리스트 온 아이스’에 참가해 국내팬들을 만난다. 여자싱글 선수로는 유일하게 트리플 악셀(왼발 바깥 날로 앞으로 점프해 3.5회전)을 구사하는 아사다는 지난 2월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는 김연아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쳤지만, 지난달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김연아, 조애니 로셰트(24ㆍ캐나다)에 이은 3위.
김연아가 지난 18일 끝난 국내 아이스쇼에서 올림픽 쇼트프로그램 재현은 물론 가요와 팝에 맞춰 ‘스무 살 김연아’의 매력을 뽐낸 가운데 동갑내기 라이벌로 불리는 아사다가 어떤 모습으로 김연아와의 간접 대결에 나설지도 기대를 모은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아사다 외에도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싱글 동메달리스트 로셰트, 남자싱글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진 에반 라이사첵(25ㆍ미국)과 예브게니 플루셴코(28ㆍ러시아)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김연아는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한다.
입장권은 현대카드 프리비아(privia.hyundaicard.com)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22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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