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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라이프/ 아웃도어용 IT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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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라이프/ 아웃도어용 IT제품 인기

입력
2010.04.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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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은 물론, 축구와 농구 등 각종 야외 스포츠를 좋아하는 회사원 김대현(38ㆍ경기 용인)씨는 회사에선 일명 '아웃도어족'으로 통한다.

매년 이맘 때부터, 본격적으로 외부활동을 즐기려는 그에겐 최근 레저활동에 특화된 신제품 정보기술(IT) 기기들의 잇따른 출시가 반갑기만 하다. 그는 "야외 활동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IT 기기들 덕분에 올해는 더 즐거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따뜻한 기운이 스며드는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IT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대표 선수는 휴대폰. 삼성전자가 지난 달 초 내놓은 '애니콜 익스트림'폰은 낙하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강화플라스틱으로 디자인됐으며 방진과 방수 관련 기능을 강화시켜 모래 바람이나 소나기와 같은 수난에도 견뎌내는 적응력이 탁월하다.

영하 20도부터 영상 50도까지 급변하는 온도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기능도 내장됐다. 아울러 산악 등반이나 배낭 여행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자 나침반과 고도계, 긴급구조요청(SOS) 성능도 포함됐다.

지난해 말 골프 등 레저 기능을 특화 시켜 내놓은 LG전자의 풀터치스크린폰도 눈에 띈다. 위성항법장치(GPS) 서비스가 적용된 이 제품은 전국 280개 골프장의 세부 정보를 포함해 각 홀까지의 남은 거리와 비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

야외 활동의 필수품으로 떠오른 디지털 콤팩트카메라도 튼튼한 갑옷(?)을 입고 등장하고 있다.

파나소닉코리아가 이달 초 선보인 '루믹스 TS2'는 10m 깊이까지 방수가 가능하며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충격을 흡수하는 특수 재질로 만들어져 아웃도어족의 시선을 끌고 있다. 고화질(HD) 동영상 촬영에 얼굴인증, 자동초점추적, 손떨림방지, 노출 보정, GPS 등의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1,020만 화소 카메라가 부착됐다.

안방에서 벗어나, 외부로 점차 활동 무대를 옮겨가고 있는 노트북에서도 내구성을 높인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한국 휴렛팩커드(HP)의 미니노트북 'HP 미니 5102' 제품은 충격과 물, 진동에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노트북이 갑자기 움직이거나 충격을 받아 하드드라이브에 위험이 감지될 경우, 이를 강제로 정지시켜 데이터 손상을 보호하는 성능도 갖췄다.

내비게이션 업계에서도 아웃도어 바람을 잡기 위한 맞춤형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엠앤소프트를 비롯 SK마케팅앤컴퍼니, 파인디지털 등이 등산 및 자전거, 보행 용도의 내비게이션을 내놓았다. 엠앤소프트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전국 19개 국립공원의 시설물 및 자원정보를 검색하고 안내 받을 수 있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도서비스'플레이맵'을 통해서 보행자, 자전거, 등산객 전용 전자지도를 서비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야외 스포츠와 레저 활동을 즐기려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IT 기기들도 안정성을 강화시켜 나오는 추세"라고 전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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