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소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주민회의 의원이 됐다. 최근 치러진 LA 사우스로버트슨 지구 의원선거에서 최연소 당선된 유대인학교 2학년인 레이첼 레스터(15)양이 주인공.
1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레스터양은 이 선거에서 144표를 획득, 13표에 그친 대졸 학력의 상대후보를 압도했다. 레스터양은 "페이스북을 이용한 선거운동으로 젊은 유권자의 표를 끌어 모은 게 주효했다"며 "지역의 변화를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고 밝혔다. 임기는 6월부터 2년 간이다.
레스터양이 출마를 저울질한 것은 몇 달 전 집 앞에서 어머니가 주운 주민회의 선거 안내문을 본 뒤부터. 전단에는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주민의회 선거에 참여하거나 후보로 나설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출마에 앞서 레스터양은 어머니와 함께 선거 안내행사에 참석했고, 주민의회 회의를 두 차례나 참관하기도 했다.
레스터양은 학교에서도 모범생이어서 성적도 우수하고 학교 신문을 제작하는 등 학내 활동에도 열성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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