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링스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4명이 전원 실종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5일 밤 8시58분께 전남 진도 동남방 해상 8마일(14.5㎞) 지점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해군 3함대 사령부 소속 링스 헬기 1대가 통신이 두절됐다. 군은 통신이 두절된 링스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고속정들을 사고해역에 보내 수색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헬기에는 권 모 대위 등 4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 관계자는 "고속정 2척과 해경정을 급파해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며 "작전 반경이 달라 천안함 침몰 사고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링스 헬기는 천안함이 침몰했던 지난달 26일 오후 9시47분께 백령도에 급파돼 당시 속초함이 '새떼'를 향해 76mm 함포 130여발을 쏘고 있을 때 사고 해역에서 해저를 탐색한 바 있다. 이때문에 당시 링스헬기 역할이 잠수함 의심 물체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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