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카타르 전력청과 1,300억원 규모의 전력망 사업에 대한 수주 계약을 맺었다.
효성은 14일 카타르 전력망 확충 9단계 프로젝트 중 132㎸ 변전소 3기, 66㎸ 변전소 2기 등 모두 5기의 변전소를 일괄입찰방식(EPC)으로 수주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PC 방식이란 설계부터 자재구매, 건설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전분야에서 뛰어난 사업 수행능력이 입증돼야 할 수 있다.
계약식에 참석한 조현문 효성 중공업부문장은 “이번 계약은 효성이 기존 송ㆍ변전 기자재 사업뿐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유럽, 러시아, 중남미의 EPC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회사로 지속 성장하고, 에너지 및 플랜트 분야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띠야 카타르 부총리 겸 전력청장은 “제품의 우수성과 풍부한 EPC 시공 실적, 차별화한 서비스 등을 고려할 때 효성이 높은 전력 수준을 요구하는 카타르 전력망 확충 공사에 적절한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며 “효성의 기술력이 카타르 인프라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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