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28)가 이틀 연속 홈런으로 개인통산 40홈런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 경기에서 4타석 3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시즌 타격성적은 2할5푼(24타수 6안타)에 2홈런 2타점 3도루.
전날 디트로이트와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홈런으로 시즌 2호, 개인통산 39호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앞으로 2개만 더 치면 최희섭(KIA)이 갖고 있는 한국인 통산 최다홈런(40개) 기록도 갈아치운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리치 하든의 시속 145㎞짜리 몸쪽 직구를 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3회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6회에는 중전안타를 쳤고, 조니 페랄타의 희생플라이 때 홈까지 밟았다.
뜨겁게 달아오른 추신수의 방망이는 8회에도 안타를 뿜었다. 추신수는 텍사스의 불펜투수 다렌 올리버의 가운데로 올린 직구를 밀어 좌월 2루타를 쳤다. 추신수는 페랄타의 타석 때 3루 도루(시즌 3호)에도 성공했지만 페랄타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2-4로 패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시즌 4연패(2승5패)에 빠졌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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