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28)가 시즌 첫 홈런을 뿜었다. 이로써 2005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앞으로 3개만 더 치면 최희섭(31ㆍKIA)이 갖고 있는 한국인 최다홈런(40개)을 넘어선다. 추신수의 통산홈런은 38개.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디트로이트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홈런)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1할1푼1리에서 1할4푼3리(21타수 3안타)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는 7-3으로 크게 앞선 7회초 1사에서 구원투수 에디 보닌의 바깥쪽 129㎞짜리 체인지업을 밀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날 홈런으로 통산 38개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가 3방만 더 치면 한국인 메이저리그 역사를 또 한 번 새로 쓴다. 추신수는 지난해 아시아인 최초로 한 시즌 타율 3할에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8-6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투수 크리스 페레즈의 난조로 8-9로 역전패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