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이자 유관순 열사의 친구인 남동순 할머니가 3일 오후 11시 서울 강북구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한 사실이 5일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107세.
남 할머니는 1919년 이화학당 재학 중 유 열사와 3ㆍ1 만세 운동에 가담했다가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고, 이후 해공 신익희 선생이 결성한 독립운동단체 '7인 결사대'에 유일한 여성 대원으로 참가하는 등 독립운동을 했다.
광복 후인 1953년 서울 낙원동에 '한미고아원'을 설립, 1,000여 명의 전쟁고아를 돌보는 등 평생을 사회봉사에 바쳤다.
3ㆍ1정신 대상, 문화시민상, 국민훈장 목련장, 제1회 윤희순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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