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8일 담임교사들이 돈을 받고 학생들에게 학업이나 진로 관련 상담을 해줘 논란이 일고 있는 서울 양천구 K고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본보 8일자 10면 참조>본보>
시교육청은 이날 "K고 관계자들을 직접 불러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의 하나인'담임 멘토링제'운영 전반을 조사한 결과, 주요 내용이 교사의 고유 업무이고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은 교육받을 기회를 상실할 수도 있다고 판단돼 해당 학교에 주의를 줬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또 '담임 멘토링제'를 유료 대신 무료로 전환하도록 지도했다.
K고 측도 '담임 멘토링제'의 수강료 2개월 분을 돌려주기로 했으며, 무료 전환 여부는 회의를 통해 추후 결정키로 했다.
박철현 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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