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이 2012년 대선에서도 민주당 정ㆍ부통령 후보로 나란히 나설 것이라고 팀 케인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이 5일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케인 의장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우리 민주당은 자랑스러운 당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을 다시 대선 후보로 추대하게 될 것"이라며 "2012년 9월 3일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에서 이같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공화당 전당대회는 민주당에 앞서 2012년 8월 27일 열릴 예정"이라며 "하지만 양측 모두 전당대회 장소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민주당이 여러 후보가 물밑 경쟁중인 공화당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과 그의 재선 파트너를 기정사실화하고 나선 것은 11월 중간선거 등에 대비, 조속히 전열을 재정비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최근 미 언론들은 "민주당이 2012년 대선 캠프 참가자들을 이미 확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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