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삼호해운, 중재인 통해 접촉… 정부, 조기석방 지원 계속"삼호드림호 선원들 모두 무사… 이순신함, 해적활동 감시
외교통상부는 8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드림호의 선사인 삼호해운이 해적들과 우리 선원에 대한 석방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삼호해운이 중재인을 통해 해적들과 유ㆍ무선 통신으로 접촉하며 타협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면서 "선원들의 신변이 최우선인 만큼 선사측이 조기에 협상 타결을 이끌어내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피랍된 삼호드림호는 7일 오후10시10분(한국시간)께 소말리아 영해로 진입해 연안으로부터 4.5마일(7.2km)떨어진 해역에 정박하고 있으며, 선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드림호를 추적해온 충무공이순신함은 인근 해역에 머무르면서 해적들의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
정부는 선원들의 석방 교섭이 늦어져 충무공이순신함이 삼호드림호를 납치한 해적과 장기간 대치할 경우 선원들의 신변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철수나 구출작전 등의 다양한 작전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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