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은 8일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송 최고위원은 이날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이 어려운 상황에 지도부로서 책임감을 느껴왔다"며 "인천이 부도위기에 처해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그들의 은혜에 보답하고 인천 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 최고위원은 12일 인천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말 인천시장 선거 출마 결심을 굳혔지만 천안함 침몰 사고에 따른 정국 영향을 감안해 공식 발표를 미뤄왔다.
앞서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인천시장 후보 경선을 24일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선에는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김교흥 문병호 안영근 유필우 이기문 전 의원 등 5명에다 송 최고위원까지 총 6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선 방식은 국민여론조사 50%, 당원선거인단투표 50%씩 반영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러진다.
정상원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