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0경기국제항공전이 30일 안산시 시화호 일대에서 개막해 5월5일까지 열린다.
2회째인 올해는 항공 및 우주체험 행사가 대폭 늘어나고, 에어쇼, 문화행사, 산업전 규모도 크게 된다. 에어쇼에는 우리 공군 블랙이글을 포함해 러시아 SU-26팀, 일본 AOPA팀, 미국 SU-31팀, 호주 Pitts-S2A팀, Pitts-S1S팀 등 세계 최고 수준의 6개 팀이 나온다.
블랙이글은 30일 개막식과 5월 5일 어린이날 두 차례 곡예 비행을 하고, 나머지 팀은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에어쇼를 선보인다. 항공전 사무국은 A10전투기, U2정찰기, HH60(블랙호크)으로 무장한 미7군 51전투비행단에게도 시범비행 참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산불진화와 농약살포 시범 등 7개 시범 비행이 펼쳐진다.
'비행기 탑승체험'은 지난해보다 100여명 많은 500여명으로 늘렸다. 기종도 경비행기에서 헬기, 곡예비행기까지 확대했고, 숙련된 조종사와 시화호 주변 창공을 10분(지상 운영시간 포함)간 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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