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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민노 단출한 맞대결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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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민노 단출한 맞대결 구도

입력
2010.04.0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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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누가 뛰나] 울산 남구청장김두겸 구청장 재선 자신… 야당 단일후보 선전 기대

울산 남구청장 선거는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후보의 맞대결 구도로 지역 5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가운데 가장 단출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남구는 울산의 중심 시가지로 그간 3차례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내리 석권한 강세지역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에서 어느 후보가 공천을 받을 지가 최대 관심사다.

한나라당 공천에는 재선을 자신하는 김두겸 구청장에게 김헌득 전 시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김 구청장은 2006년 민주당, 민노당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63.8%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와 고래문화특구 지정 등 굵직한 성과로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디자인거리 조성, 여천천 정비 등 도심과 골목행정에서도 솜씨를 보였다.

김 전 시의원은 조커 역할을 기대하며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돌발 변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후문이다.

야권에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김진석 민주노동당 지역위원장 외에는 별다른 인물이 나서지 않고 있다. 진보신당, 민주당, 국민참여당 등도 후보를 찾고 있지만 노크하는 이가 없다.

구의원 출신의 김 위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23.1%의 지지를 받는 등 선전했으며 이번 선거에서 야당 단일후보로 나선다면 더 약진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그는 서민정책으로 승부한다는 전략 아래 작은 도서관 30개 만들기, 아토피ㆍ환경클리닉센터 설치, 여천천 생태하천 완전복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당 차원의 아젠다인 ‘친환경 무상급식’ 실천, 서민 주거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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