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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원에… 보좌진이… 본인 계좌에…

입력
2010.04.0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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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에게 후원금을 준 사람들 중 눈에 띄는 이색 기부자들도 많았다.

동료 의원에게 후원하거나, 보좌진이 자신들이 모시는 의원에게 기부하는 관행이 올해도 계속됐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같은 당 강용석 정태근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을 후원했다. 민주당 강운태 의원과 김희철의원은 각각 자신과 함께 일하는 보좌관과 비서관으로부터 500만원씩 후원 받았다.

또 고진부 전 의원은 민주당 정세균 대표에게 500만원을 후원했고, 민주당 이윤석 의원은 자신의 후원 계좌에 잔고가 부족해 본인 이름으로 500만원을 넣었다.

친인척들의 후원도 적지 않았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조카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을 후원 받았고, 같은 당 남경필 의원은 동생인 경훈, 경식씨로부터 480만원씩 후원 받았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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