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스마트폰 전성시대다. 컴퓨터(PC)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춰 똑똑한 휴대폰으로 불리는 스마트폰은 최근 ‘아이폰’ 돌풍과 함께 디지털라이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했다.
이에 한국일보는 이번 주부터 똑똑한 스마트폰 활용법을 소개하는 ‘스마트폰 길라잡이’ 코너를 신설했다.
첫 번째 순서는 단말기 선택 요령이다. 고가의 스마트폰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선 시중에 출시된 주요 스마트폰들의 장단점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손가락 정전기를 감지해 작동하는 정전식 터치화면을 장착한 애플의 아이폰은 다른 터치폰에 비해 반박자 빠른 반응 속도를 갖고 있다. 무엇보다 10만개 이상의 응용 소프트웨어를 보유 중인 애플의 앱스토어(온라인장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려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하지만 내장형 배터리로 교환이 불가능하고 사용 시간이 짧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도 불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옴니아2’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채용, 선명한 화질의 지상파 DMB를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단, KT 가입자용으로 나온 제품엔 DMB 기능이 빠졌다. 생생한 화면을 보여주는 AMOLED 덕분에, 제품 이용시 눈의 피로감도 덜어준다. 그러나 손가락의 압력을 통해 작동하는 전압식 터치화면은 작동 속도를 다소 느리게 한다.
모토로라가 내놓은 ‘모토로이’는 세계 최대 기업인 구글의 서비스의 높은 활용도가 돋보인다.
‘G메일’과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지도 콘텐츠 등을 포함한 구글 운영 서비스들이 휴대폰 기본 화면에 배치돼 한번의 클릭만으로도 해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유선형 디자인을 채용한 아이폰과 옴니아2에 비해 직선형으로 고안된 모토로이는 그립감이 떨어지고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는 평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