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4년 연속 정상 등극에 1승만을 남겨뒀다.
신한은행은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24점 13리바운드를 올린 '거탑' 하은주(27ㆍ202㎝)의 활약에 힘입어 75-67로 이겼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통산 5번째이자 4년 연속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전반을 41-41로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불을 뿜은 하은주의 골밑슛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하은주는 전주원(12점 7어시스트)과 최윤아의 한 박자 빠른 패스를 받아 3쿼터에만 13점을 쏟아 부으며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삼성생명은 킴벌리 로벌슨(18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주포'박정은이 4쿼터에 무득점으로 부진하며 챔프전 벼랑 끝에 몰렸다. 4차전은 6일 오후 5시 안산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다.
김종석 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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