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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예비군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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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예비군이라니!"

입력
2010.04.02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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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148㎞+변화구 '상대 요리''5선발 후보'서 팀 주축으로 우뚝

스프링캠프 때 조범현 KIA 감독은 6인 선발 체제를 구상했다. 에이스 로페즈를 필두로 로드리게스 윤석민 양현종까지 4선발은 일찌감치 확정한 채 이대진 전태현 서재응 3명은 5, 6선발 후보로 낙점했다. '메이저리그 28승 투수' 서재응은 '예비멤버'에 불과했다.

하지만 KIA의 구상은 시범경기 막판부터 어그러지기 시작했다. 새 용병 로드리게스는 팔꿈치 부상으로 보따리를 쌌고, 베테랑 이대진은 기흉(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고 가스가 차는 증상)이 발생, 수술대에 올랐다.

로드리게스와 이대진의 이탈로 KIA 선발 마운드는 뚜껑도 열기 전에 '재편'에 들어가야 했다. 로페즈 양현종 윤석민 서재응 전태현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바뀌었다. 시범경기 때만 해도 '예비전력'이었던 서재응이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주축이 된 것이다.

개막 3연패에 몰렸던 KIA는 31일 광주 삼성전에서 4-2 승리로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이날 선발투수였던 서재응은 최고구속 148㎞의 직구에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잘 버무리며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결과도 좋았지만 내용도 크게 나무랄 데 없었다. 서재응은 '달라진' 스트라이크존을 십분 활용, 오른손 타자들의 몸쪽에 직구 승부를 많이 걸었다. 예전 같으면 볼이 될 수도 있었지만 이날은 대부분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경기 후 조범현 감독은 "어려울 때 서재응이 정말 잘 던져줬다. 앞으로도 선발 로테이션을 잘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재응도 "작년 이맘때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컨디션이 좋다"면서 "스트라이크존이 확대된 게 개인적으로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올해는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최경호기자 squeez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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