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 완전회복 위해 등판일정 조정 계획
선동열 삼성 감독이 시즌 첫 등판에서 부활의 가능성을 보인 배영수(29)의 보호령을 내렸다.
선 감독은 아직 배영수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고 판단, 5일마다 마운드에 오르는 윤성환-나이트-크루세타-장원삼 등 다른 선발 투수와는 달리 등판 일정을 조정해 줄 계획이다.
선 감독은 배영수를 6일 또는 7일 간격으로 출전시켜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배영수가 등판할 수 없을 때는 스프링캠프부터 5선발 경쟁을 펼쳤던 구자운이 그 공백을 메우게 된다.
배영수는 지난 31일 광주 KIA전에서 희망을 보여줬다. 지난해 1승12패란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배영수는 이날 KIA전에서 5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 2삼진을 잡아내면서 선발 역할을 해냈다.특히 배영수는 4회 1사 1ㆍ3루 위기에서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자랑하며 추가 실점을 막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선 감독은 아직 배영수가 아직 100% 구위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선 감독은 배영수에 대해 "KIA전에서 잘던졌다"고 짧게 평가했지만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비가 내린 것을 감안해도 배영수의 KIA전 최고 구속이 141km에 그친 것은 다소 불만족스러운 부분이다.
선 감독은 시즌 첫 출격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배영수가 예전처럼 토종 에이스로 우뚝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노우래기자 spor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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