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31일 선진한국당이 '친박연합'으로 개명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고건 전 총리 지지세력이었던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한미준)이 2006년 창당한 선진한국당은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가 최근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추진함에 따라 희망연대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던 인사들과 손을 잡기 위해 당명을 바꾸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그 당은 저와 관계없는 당"이라며 "친박연합이란 명칭을 쓰는 것에 대해 문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이 전했다.
최문선 기자 moom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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