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道 3500㎞ 교통 실시간 분석
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는 1969년 설립됐다. 고속도로 신설과 확장, 유지관리, 휴게시설과 편의시설 설치와 관리를 임무로 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의 이동편의 증진에 이바지해 왔다.
한강의 기적이라는 눈부신 경제 성장의 신화도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를 세우고 잘 관리 운영해 왔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고속도로는 올해로 개통 40주년을 맞이하는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모두 3,496km이다. 오는 2020년까지 6,160km로 늘린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전국은 말 그대로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이와 병행해 고속도로를 지능화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정보통신(IT) 전문가들은 그 노력의 결실로 유비쿼터스 하이웨이의 실현이 머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하이패스는 가장 좋은 예이다. 대표적 저탄소 녹색성장 상품 하이패스는 이용률이 50%에 육박하고 있다. 스마트 하이웨이로 대표되는 미래형 고속도로 건설도 곧 실현돼 꿈의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될 것이다.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도 여느 기업의 것과 사뭇 다르다. 전국 모든 고속도로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 가공해 제공한다. 통행요금, 노선도, 교통상황 등을 비롯한 고속도로 모든 정보는 물론이고 하이패스 관련 정보도 한 번에 검색이 가능하다.
전자지도와 주요 도시간 소요시간, 구간별 속도 등도 함께 제공되어 명실상부한 교통정보의 보고(寶庫)이다. 때문에 가정과 사무실에서는 물론이고 휴게소에 잠시 쉬면서도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명절이면 주차장 같던 고속도로의 소통이 원활했던 것도 고속도로 건설과 관리 운영뿐 아니라 이런 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잘 제공한 덕이 크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통행요금 조회와 50%에 육박하는 하이패스 관련 정보이다.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는 웹 2.0 시대를 맞아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 모바일 홈페이지(m.ex.co.kr)에 접속하면 교통속보, 소요시간 등을 개인 모바일을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보급 증가 등 정보환경변화에 발맞추어 트위터를 통한 교통정보 제공도 이뤄지고 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