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총장 협의기구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새 사무총장에 성태제(55ㆍ사진)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를 선출했다. 대학 교수가 대교협 사무총장이 되기는 현 사무총장인 박종렬 경북대 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대교협 사무총장은 새 정부들어 교육과학기술로부터 넘겨받은 대입 전형계획 등 입시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신임 성 사무총장은 고려대 교육학과를 나와 위스콘신대에서 교육측정ㆍ평가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89년부터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화여대 입학처장과 교무처장을 지낸 그는 한국교육평가학회장을 역임했으며 대외적으로는 200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단 총괄부위원장, 전국입학처장협의회장, 국무조정실 정책평가위원,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실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임기는 다음달 8일부터 2년간이며 교과부 장관의 취임 승인을 거쳐 대교협 회장이 정식 임명하게 된다.
박철현 기자 kar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