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EBS·KBS·MBC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 특집 다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EBS·KBS·MBC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 특집 다큐

입력
2010.03.26 00:03
0 0

1909년 10월 26일 만주의 하얼빈 역에서 일제의 한국 침탈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는 이듬해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고, 3월 26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0주기를 맞아 방송사마다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BS가 26일 밤 11시 10분 방송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안 의사의 유해를 찾아라'는 안 의사의 유해 가 묻혔을 것으로 보이는 지역을 찾아간다. 일제는 안 의사의 유해를 은밀하게 처리했다. 유해 매장지를 추측할 수 있는 단서는 사형 당일 보고서에 적힌 '여순 매장'이라는 넉 자뿐. 해방된 지 60년도 더 넘었지만, 우리는 안 의사의 유해조차 찾지 못했다. 제작진이 안 의사 유해 찾기에 힘써온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추정한 매장 예상 지역은 여순 감옥 동쪽으로 500m 떨어진 곳으로, 현재 아파트 공사 지역 인근이다.

KBS는 안 의사의 유묵 30여 점을 통해 안 의사의 뜻을 헤아려보는 '안중근의 마음'을 같은 날 밤 11시 30분 방송한다. 사형 선고 후 순국하기까지 40일간 안 의사는 자신의 마음을 담아 글씨를 썼고, 당시 일본 관리들은 줄을 서서 그것을 받았다. 이 글씨들은 안 의사의 고결한 정신과 나라 사랑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이다. 일본 고치현 현립 도서관이 갖고 있는 문예지 <남국야화> 에 실린 미즈노 키치타로의 안 의사 사형 집행 목격담도 공개한다. 그는 안 의사의 변호사였다.

MBC는 춘천MBC에서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안중근, 북위38도'와 '안중근, 분단을 넘다'를 이날 오후 1시 40분과 6시 50분에 방송한다. 안 의사의 유해 발굴과 북한에 남아 있는 그의 발자취를 다룬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