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실수 기계’로 악명 높은 조지프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미국 언론들은 23일 일제히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건강보험 개혁법 서명식에서 바이든 부통령이 연단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소개한 직후 서로 포옹하며 건넨 귓속말 중간에 “부모님 앞에서는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f’가 섞인 상스런 표현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CNN과 MSNBC 등은 문제가 된 바이든의 귓속말을 여과 없이 방송에 내보냈는데, 멀리 떨어진 마이크에 흘러 들어온 그의 음성은 “이건 대단한 일(This is a big f???ing deal)”처럼 들린다.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즉각 바이든 부통령이 욕설을 사용했다며 문제 삼았다. 하지만 abc뉴스는 발음이‘연방보험기금법(FICA)'였을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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