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 액화석유가스(LPG)에 대한 석유수입부과금을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강현 대한석유협회 회장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수입LPG에는 없는 석유수입부과금이 국내 생산 LPG에는 ℓ당 16원 부과된다”며 “이는 국내업체에 대한 역차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오 회장은 “국내 LPG 공급물량 중 수입LPG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기준으로 65%에 이른다”면서 “이는 영업용 택시나 장애인용 차량 보급 등 복지정책 등으로 2000년대 이후 LPG 차량이 급증하자 국내 생산물량 부족분을 수입LPG에 의존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정유업계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생산되는 LPG에 부과된 석유수입부과금을 없애야만 완제품 수입LPG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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