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진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슈퍼마켓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육성자금 250억 원을 마련해 내달부터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빌려준다.
서울시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유통업체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지원대책에 따르면 대형마켓의 진출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슈퍼마켓은 금리 2.5∼3%로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점포 개ㆍ보수가 필요한 중소 슈퍼마켓도 3~4%의 금리로 융자를 해 준다.
시는 이와 함께 실무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된 무료 원스톱 컨설팅전문가그룹 ‘슈퍼닥터’를 구성해 중소 슈퍼마켓을 돕는다. ‘슈퍼닥터’는 현장 조사와 점포주 상담을 통해 최적의 경영 개선방안을 제시함은 물론 경영 교육 및 자금 지원도 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중소 슈퍼마켓들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1년까지 185억원을 투입해 서울 강남ㆍ서북ㆍ동북 등 3개 유통권역에 ‘중소 슈퍼마켓 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박관규 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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