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박 무혐의 결론… 활동 탄력 받을 듯
배우 이병헌가 103일만에 송사의 긴 터널에서 벗어났다.
이병헌은 19일 지난해 12월8일 전(前) 여자친구 권모씨가 손해배상 청구 및 상습도박 혐의로 제기한 민사 및 형사 소송에서 무혐의 결론을 받았다.
권씨는 지난해 말 이병헌에게 속아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봤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데 이어 불법 바카라 도박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병헌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병헌은 같은 달 14일 소장 내용을 언론에 유포했다며 권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들에게서 협박을 받았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사건의 검찰 조사 발표가 늦어진 것은 이병헌의 사건을 담당한 형사 7부의 부장검사가 바뀌면서 비롯됐다. 지난 2월 중순 부장검사 교체 후 사건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됐다. 검찰의 발표가 늦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양측이 합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양측 모두 이를 부인했다.
103일만의 발표로 이병헌은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게 됐다. 그는 송사 중에도 작품 활동을 왕성하게 진행했다. '무혐의' 결론으로 그의 국내외 활동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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