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통합 4연패를 노리는 신한은행이 챔프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신한은행은 21일 구리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10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 금호생명과 원정경기에서 77-68로 이기며 2007년 겨울리그 챔프전 5차전부터 시작한 플레이오프 연승행진을 '15'로 늘렸다. 신한은행은 남은 3경기 가운데 1승만 하면 4년 연속 챔프전에 오른다.
신한은행 승리의 주역은 '바스켓 퀸' 정선민(36)이었다. 정선민은 14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플레이오프(챔피언 결정전 포함)에서 트리플 더블은 총 5차례 나왔고, 모두 정선민이 기록했다. 여자농구의 '맏언니' 전주원(38)은 17점 6어시스트, 최장신 센터 하은주(202㎝)는 10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금호생명은 김보미가 양팀 최다인 21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노련미로 무장한 신한은행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금호생명은 전반을 36-44로 마치며 후반 반격을 기대했으나 체력저하에 발목이 잡혔다.
3차전은 23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