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연이 또 루이의 벽에 막혔다. 반면 루이나이웨이는 다시 한 번 여류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15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5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루이나이웨이가 조혜연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루이는 조혜연과의 상대 전적을 32승16패로 더욱 벌려 놓으면서 앞으로 한 판만 더 이기면 여류국수 타이틀 2연패 성공과 더불어 국내 여류 기전을 다시 한 번 싹쓸이하게 된다.
조혜연과 루이나이웨이는 그동안 열 세 번이나 결승전에서 만났지만 조혜연이 이긴 건 불과 두 번 뿐이다. 여류국수전에서는 여섯 번 만나 한 번 이겼다. 올해도 이미 여류명인전에서 1-2로 패배,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과연 막판에 몰린 조혜연이 이대로 무너질 것인지. 결승 2국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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