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문화재청과 손잡고 전통 궁중의 우물 복원에 나선다.
웅진코웨이는 18일 경복궁에서 문화재청 및 문화유산국민신탁과 ‘궁중 우물 보전 및 공공활용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조선왕조의 5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내 궁중 우물의 수질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궁중우물 복원은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변경한 조선이 1910년 일본에게 국권을 강탈당한 지 100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웅진코웨이는 그간 벌여온 정수기 사업으로 쌓은 물 관련 사업역량과 기술력을 활용해 총 32개소에 이르는 궁중 우물에 대한 실태조사와 수질개선, 상시 관리점검 등을 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에서는 우물 복원사업이 원활이 추진되는데 필요한 각종 행정지원을, 문화유산국민신탁은 기부금 처리와 사업전반에 관한 사항을 총괄 진행한다.
이에 따라, 경복궁 강녕전과 교태전 어정 등 우물 복원 완료가 예상되는 올해 10월부터 관람객들은 궁중 우물의 무료 시음이 가능할 전망이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문화재청,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품격 높은 궁중 생활문화를 되살리기 위한 궁중우물 복원작업에 동참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깨끗한 우물이 살아 숨 쉬는 궁궐을 재현하는데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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