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6ㆍ2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중간에 사퇴하고 2012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15일 오전 BBS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 '재선 도전이 2012년 대선의 징검다리용이 아니냐'는 질문에 "시를 세계 10대 도시의 반열에 올려 놓는 일에 미쳐 있으며 중간에 흐지부지하거나 그만두는 스타일은 절대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민선5기 중반 2012년에 대선이 있기는 하지만 나는 재선의 분명한 이유를 밝혔다"며 "취임 당시 27위 언저리였던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12위 정도까지 끌어올렸는데 다시 한번 일을 해서 세계 10대 도시 반열에 분명히 올려놓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자신의 대표 브랜드로 떠오른 디자인 서울 정책을 놓고 시장 출마 예정자들이 전시 행정이란 비판을 쏟아내는 데 대해 "디자인 정책은 누가 시장이 돼도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