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금호석화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7월 박삼구 그룹 명예회장과의 갈등 끝에 불명예퇴진한 박 전 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박 전 회장은 지난달 채권단과 합의한 금호석화 경영 정상화 방안에 따라 경영에 복귀하게 됐다.
대한통운도 이날 이사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에 이원태 현 사장을 선임했다.
박 명예회장은 이사회 직후 열린 대한통운 주주총회에서 공동대표직을 사임한 데 이어 30일 금호석화 주총에서도 등기이사직을 내놓은 뒤 금호타이어 경영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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