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부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북위 37.7도, 동경 141.9도)에서 14일 오후 5시 8분 규모 6.6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의 깊이가 40km로 추정되는 이 지진으로 도쿄(東京), 센다이(仙台) 등 간토(關東), 도호쿠(東北) 지역에도 규모 1~5의 지진이 감지됐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 시내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걸 느낄 수 있었으며 JR동일본 도후쿠 신칸센 일부 구간이 한동안 멈췄다. 하지만 후쿠시마 제1, 2 원전의 원자로 8기는 지진에도 불구하고 운행이 중지되지 않는 등 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는 눈에 띄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비록 바다 수위의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동부 말루쿠섬 인근 해역 수심 56km지점에서도 14일 오전 7시 47분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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