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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LCD패널 라인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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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LCD패널 라인 증설"

입력
2010.03.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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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12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1조4,860억원을 투자, 월 6만8,000장(유리기판 투입 기준)의 LCD 패널 생산 라인(P8E+)을 증설키로 했다. 이 곳에선 올해 상반기 내에 공정이 완료되는 P8E 라인과 함께 내년 상반기부터 55ㆍ47ㆍ32인치 등 TV용 패널 제품을 주로 생산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LCD 생산능력은 월 28만8,000장 규모로 늘어나 이 부문에선 현재의 삼성전자(20만장)를 능가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또 이날 주총에서 권영수 대표이사를 재선임하는 등 모두 3명의 이사를 선임하고 주당 500원의 배당을 승인했다.

현대차도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의선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양승석 사장을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등기 이사진은 정몽구 회장, 정 부회장, 양 사장, 강호돈 부사장 등 4명으로 재편됐다. 공동 대표이사는 정 회장과 양 사장, 강 부사장 등 3명 그대로다. 현대차는 또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346만대로 잡았다.

KT는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지배구조위원회는 회사의 주주 구성, 이사 선임 등 지배구조 전반에 관해 심의ㆍ운영하는 위원회다. SK텔레콤도 이날 서울 관악구 보라매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한편 녹십자와 보령제약, 한미약품 등 제약업계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선임과 배당을 확정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강희경기자 k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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