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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화재보험 등 내달부터 8.3%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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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화재보험 등 내달부터 8.3% 인하

입력
2010.03.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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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손해보험사의 상품 중 상해보험과 화재보험, 해상보험 등 대부분 일반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단, 의료비 보험 등 실손 보험은 현행 수준이 유지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개발원은 일반보험 상품의 보험료를 평균 8.3% 인하하는 내용이 담긴 참조순요율을 손보사에 통보했다. 보험 개발원의 참조순요율은 ▦기술보험 -10.7% ▦도난보험 -19.2% ▦상해보험 -10.2% ▦종합보험 -2.6% ▦손해배상책임보험 -2.3% ▦해상보험 -6.8% ▦화재보험 -10.8%다.

현대해상, 롯데손보, 그린손보, 흥국화재 등은 대부분 상품의 보험료를 인하할 계획이고, 한화손보도 전 부문에서 보험개발원 참조요율과 같은 폭으로 내릴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보험개발원의 보험료율을 참조해 화재보험과 풍수해보험, 해상보험, 기술보험 보험료를 산출하고 있으나 책임보험은 변경하지 않을 계획이다. LIG손보는 주택화재보험은 보험료를 인하할 예정이지만 공장과 일반은 아직 방향을 정하지 않았다. 또 해상보험과 상해보험은 조정할 계획이지만 풍수해, 기술, 책임, 종합, 도난보험은 작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 AXA손보는 상해보험을 10% 가량 인하한다.

반면 동부화재는 전반적으로 보험료를 조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일선 대형법인대리점(GA) 등에서 실손 보험료가 곧 인상된다며 절판 마케팅을 벌이고 있으나, 손보사들은 실손 의료비 상품 보험료를 지금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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