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中 소비자물가 상승률 16개월 만에 최고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中 소비자물가 상승률 16개월 만에 최고치

입력
2010.03.15 00:40
0 0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6개월 만에 최고치인 2.7%를 기록해 중국의 긴축정책 시행이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2.7% 상승했다며 식품(6.2%)과 주택비용(3.0%)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생산물가지수(PPI)는 지난해 동기보다 5.4% 상승, 전달 상승률(4.3%)를 훨씬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농촌의 물가 상승률이 2.9%로 도시 물가(2.6%)에 비해 더 높았다. 중국의 2월 물가상승률은 4%가 상승한 2008년 10월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올 1월(1.5%)에 비해 무려 1.2%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2%대 초반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가중되면서 중국정부가 올 상반기중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에 한층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전날 통계국이 발표한 2월 중국의 주택가격도 최근 20여개월만에 최고치인 10.7%가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인플레이션이 속도를 내면서 경기과열을 잡기 위해 긴축정책을 실시해야 하는 중국 정부당국의 부담은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성라이윈(盛來運)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물가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고 중국의 물가 억제 계획 내에서 충분히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장학만 특파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