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구는 12일 구청 은행나무홀에서 황홍구 부구청장, 한우경 국민은행 인천본부장, 이영성 한국일보 부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인천 남동구 사랑운동' 협약식을 갖고 '내 고장 인천 남동구 사랑카드'도 만들었다. 카드는 가입 시 계좌당 1만원과 사용 금액의 0.2%가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된다. 구는 이 돈을 불우 이웃 돕기와 지역 인재 양성에 집중 활용할 계획이다.
황 부구청장은 "구는 1년 예산(약 4,000억원) 가운데 42%가 복지 관련 분야에 투입될 정도로 복지 행정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일부 낙후 지역을 중심으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동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 급식 활동, 쌀 나누기 운동을 벌이는 등 사람 사는 정이 넘치는 지역인 만큼 이번 운동도 이른 시일 내 단단히 뿌리를 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덕배 남동공단경영자협의회장도 "사랑 나누기 운동을 하고 싶어도 막상 방법을 모르거나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부담을 느껴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상 생활 속 건전한 소비 활동을 통해 손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신개념 운동인 만큼 앞으로 더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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