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촉망 받는 나노기술 연구자 부부가 나란히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나노융합학과 교수로 부임한다. 주인공은 독일 할레대 화학-물리화학연구소의 얀 라거왈(40) 교수와 이탈리아 국립연구소 쥬시 스칼리아(41) 부부. 스웨덴 차머스(Chamers) 공대 출신인 두 사람은 2005년 결혼 직후 각각 독일과 이탈리아 대학에 임용됐고, 이 사연을 알게 된 서울대 박영우(물리천문학부 교수) 한국-스웨덴 탄소기반 나노구조연구센터장이 2008년 교수직을 제안해 성사된 것이다.
4월 말 입국하는 대로 액정디스플레이(LCD)관련 연구 등 역할을 수행할 이들 부부 교수의 보금자리는 66.22㎡(19.9평) 규모의 서울대 융합기술과학대학원 캠퍼스 내 기혼자 기숙사로 배정됐다. 조교수 신분인 만큼 5년 뒤에는 정년보장심사를 받아야 한다.
김혜영 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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