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지원이 없다면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이 100만~120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0년 북한의 식량 수급 전망’에 따르면 작년 가을부터 올 여름까지 생산될 북한의 곡물 생산량은 정곡(도정한 곡물) 기준으로 380만~400톤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올해 북한의 곡물 소요량 추정치는 523만톤. 이중 식용은 406만톤이며, 나머지는 사료용(30만톤), 종자용(17만톤), 가공용(12만톤), 수확 후 손실량(58만톤) 등이다.
결국 올해 북한의 자체 식량 생산량은 최소 소요량보다도 120만∼140만톤 가량 부족하며 20만톤 정도를 수입한다해도 100만~120만톤 가량의 식량이 부족하다는 결론이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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