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550㎞ 떨어진 엘라지주(州)에서 8일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 최소 5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2분 엘라지주 바시우르트 마을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후 규모 5 이상의 여진이 50여 차례 뒤따랐다.
이번 지진은 오쿨라, 유카리 카나틀리, 카얄리 등 엘라지주 마을 6 곳을 강타, 돌과 진흙으로 지은 가옥들과 이슬람 사원 첨탑 등이 무너져 내렸다. 구조대원들은 무너진 건물잔해에서 생존자들을 수색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터키 적신월사도 피해 지역에 막사를 설치해 구조를 돕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북아나톨리아 단층 위에 위치해 지진 다발 지역으로 꼽히는 터키는 지난 1999년 북동부 지방을 강타한 두 차례 강진으로 1만8,000여명의 희생자를 내기도 했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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